피정과 묵상코스, 공동체 쇄신 프로그램, 세미나 등을 지도하면서 묵상했던 내용들을 한데 모은 것으로 자신이 처한 삶의 자리에서 하느님과 함께 신앙의 여정을 시작한 성서 속 인물들에 관한 묵상서이다.
성서는 인간을 있는 그대로 묘사한다. 그들이 가지고 있던 희망과 불안, 신뢰와 의심, 사랑과 이기심, 위대함과 비참함, 아름다움과 추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비추어 주는 성서에서 우리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영적 생명을 얻기 위한 여정을 이 책은 다섯 단계로 제시한다. 첫 단계는 창조된 자기 자신의 가치와 존엄성을 배우는 단계이고 두 번째는 하느님의 진실된 모습을 받아들이며 우리가 스스로 만든 우상을 버리는 단계, 그리고 세 번째는 자신의 부족함을 진지하게 의식하고 하느님에게서 치유받는 단계이다. 네 번째는 자신의 삶을 관계를 맺는 삶으로 이끄는 단계이고 마지막 다섯 번째는 삶의 비전에 깨어있고 이로부터 새로운 도약을 감행하는 단계이다.
각 단계마다 성서 속의 인물을 제시하고 그 인물들의 삶과 신앙의 여정을 통해 우리는 우리 각자의 여정을 인식하고 새로 깨닫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느님의 신뢰하는 선조들의 존재는 우리에게 빛을 던져준다. 아울러 우리의 영적 성숙은 「불과 바람」인 성령에 자신을 맡길 때 이뤄진다.
<바오로딸/220쪽/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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