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은 1월 15일 오후 4시 제주 한림본당 복사단, 성가단 어린이 40여명의 방문을 받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어린이들은 제주도에서 가져온 자연석을 선물하는 한편, 추기경을 위해 「해바라기」란 노래를 합창해 눈길을 끌었다. 성지 순례차 서울에 온 한림본당 어린이들은 이날 평소 꼭 한번 만나고 싶었던 한국 교회의 큰 어른 추기경 할아버지를 직접 만나는 기쁨을 가지고 환한 미소를 짓기도. 이웃집 자상한 할아버지처럼 아이들을 편안하게 대한 추기경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 모두 다 예쁘고 천사들 같다』며 『앞으로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봉사하고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추기경은 또한 묵주와 자신의 얼굴이 담긴 열쇠고리를 기념 선물로 나눠주기도.
한편 김석주 주임신부와 교리 교사단 인솔하에 서울에 온 한림본당 어린이들은 14일부터 미리내, 절두산 성지, 명동 주교좌 성당 등 여러 곳을 둘러보고 16일 제주도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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