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문화를 알면 하느님이 보인다」
가톨릭대 교리신학원 「서구문화 속의 그리스도교」 강좌가 신자들에게 큰 인기다.
그리스도교를 바탕으로 하는 문학, 연극, 미술, 음악, 철학 등 서구의 총체적인 문화를 강의하는 「서구 문화 속의 그리스도교」는 성서와 교회사가 아닌 문화를 통해 종교의 이해를 돕고 있어 수강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김애련(서울대), 고종희(한양여대), 김혜자(추계예술대) 교수 등이 강의하는 이 강좌는 △성서에 나타난 빵의 상징 △도스토옙스키의 그리스도 △아르눌 그레방의 수난극 △비잔틴 이콘의 기원과 변천 △폴 클로텔의 작품세계 △그리스도교 음악사 △독일 현대시와 기독교 △죽음을 향한 존재 △19세기 조각의 거장, 오귀스트 로댕 △장 쉴리방의 「허나, 바다가 있네」 △베르나노스의 「사탄의 태양 아래서」(영화)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중세시대에 성행했던 수난극은 강의가 끝난 후 직접 수난극을 공연, 문화에 대한 이해는 물론 그리스도교에 대한 올바른 신심을 키워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수강생들은 입을 모았다.
새학기 강의 신청은 2월말까지며 첫 강의는 3월 4일 시작된다.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수강료는 12만원. ※문의=(02)747-8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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