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이 바람직한 정치 지도자상과 관련,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인물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추기경은 1월 26일 서울 장충동 엠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미래를 경영하는 연구 모임(이하 미경연) 특강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지도자는 진실하고 정의로우며, 이웃과 세계와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사랑의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경연은 30~40대 경제전문가들의 모임이다.
추기경은 특히 『정치 지도자는 경제를 비롯해 국가경영의 능력이 있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진실하고 성실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국민을 마음으로 사랑하고 국민의 아픔을 닦아줄 수 있는 사람이기를 요망한다』고 덧붙였다.
추기경은 이어 인간의 행복에 대해 『우리 각자가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귀한 존재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하고『이렇게 내 자신을 받아줄 줄 알 듯이 나의 이웃, 즉 모든 사람을 그렇게 존중하고 사랑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