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복음 말씀을 신자들이 알아듣기 쉽게 풀이하고 삶의 큰 힘으로 새길 수 있도록 돕는 사제의 강론에는 무엇보다 큰 노력이 필요하다. 사제로서의 겸손과 희생의 삶이 잘 녹아난 구절구절은 신자들의 마음도 울리기 마련.
사제로서의 외길을 걸은 지 25년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위해 써온 강론. 전주교구 신태인본당 주임 김병환 신부가 은경축을 맞아 그동안 펼쳐온 강론내용을 모은 주일복음해설집 「빛을 주시는 예수님」을 펴냈다. 이 강론집은 가해 주일복음 해설집으로 전례력에 따라 매주 복음의 핵심구절을 먼저 안내하고 있다. 이어 말씀의 배경과 뜻, 특별한 단어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누구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김병환 신부는 엮은말에서 『주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이해하면서 말씀에 맛을 들이는데 조그마한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히고 있다.
전주교구 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강론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한 노력과 정성』이며 『신자들을 위해 강론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경우, 내용 못지 않게 그 자세와 정신도 함께 전달되게 마련』이라며 강론집 발간을 축하했다.
<가톨릭출판사/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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