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 부설 대구안심종합복지관(관장=박태범 신부)에서 운영하는 「새천년 청소년 교실」이 청소년 문제 해결에 한몫하고 있다.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새천년청소년교실은 정기적인 상담과 심성계발, 가족간의 의사소통 및 역할 재인식 프로그램 운영으로 부적응 학생들의 지속적인 학업 유지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를통해 가족 서로간의 신뢰 회복과 나아가 건전한 사회인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1999년 7월 전국에서 두번째로 특별교육이수기관으로 선정된 새천년 청소년 교실은 ▲건전한 자아정체감 형성및 자신감 향상 ▲부모·학교·지역사회의 지지체계 강화 ▲학교에서의 재탈락 및 청소년 비행 예방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
새천년 청소년 교실에선 그간 19차례의 교육을 통해 458명 학생들을 수료시켰으며, 대다수 학생들이 별 문제없이 학교생활을 하거나, 무사히 졸업한 것으로 드러나 교육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참가 학생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실시한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참여학생의 80.8%가 「만족하다」고 답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매 기별 10명 내외의 소집단으로 구성, 연중 실시되고 있는 청소년 교실은 집단상담, 음악치료, 개별상담, 생명윤리·성교육, 부모교육 및 상담, 자원봉사활동, 청소년행동특성검사, 시청각교육 등을 그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수료후 대학생과 수료학생간의 1:1 결연을 통해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사후지도는 학생들의 지속적인 관리와 정규교육의 미비점을 보완해주는 데 한몫하고 있다.
새천년 청소년 교실을 담당했던 신윤경(엘리사벳·32)씨는 『일선 중·고교 교사로부터 「청소년 교실에서 교육받은 학생들의 학교생활 태도가 확연히 달라졌다」는 연락을 많이 받고 있다』며 건전한 자녀양육에 대해 부모나 교사들의 보다 큰 관심을 소망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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