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내 미술화랑이 또하나 생겨난다.
가톨릭출판사가 한국교회 성미술 토착화와 가톨릭 미술인들의 적극적인 예술활동 지지, 고급화된 성물보급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서울 중림동 출판사내에 「가톨릭 화랑(Catholic art gallery)」을 개관한다.
오는 2월 25일 서울 가톨릭 미술가회 회원전으로 문을 여는 가톨릭화랑은 점차적으로 확산되는 교회문화 활성화와 가톨릭 예술인과 일반 신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54평 규모의 고급화랑으로 꾸며진 가톨릭 화랑은 한국교회 성미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장으로서 엄선된 작품을 전시, 소개해 교회미술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는 미술공간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도로변에 인접해 있는 화랑은 윈도우 갤러리를 활용해 가톨릭을 상징하는 예술품을 전시, 가톨릭 신자들은 물론 길을 지나치는 일반인들에게도 성미술을 선보인다.
가톨릭화랑은 서울가톨릭미술가회 회장단과 운영위원을 운영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전시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비롯 화랑 운영을 전적으로 위탁하기로 했다.
가톨릭출판사 사장 박항오 신부는 『성물을 판매하면서 수준높은 한국성미술품을 신자들에게 공급해야 된다는 필요성을 절감했고, 문화의 시대를 맞아 미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것과 신자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문화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가톨릭화랑 개관의 취지에 대해 말했다.
가톨릭 화랑은 2월 개관전을 시작으로 4월부터 매달 전례에 따라 유명 가톨릭미술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기획전을 마련, ▲부활절 기획전 ▲성모성월 기획전 ▲예수성심성월 기획전 ▲원로작가 초대전 ▲명품전 ▲순교자성월 기획전 ▲묵주기도성월 기획전 ▲한국가톨릭미술가회 성물전 ▲성탄기획전을 열기로 했다.
출판물 선교에 앞장서고 있는 가톨릭출판사는 이번 화랑개관과 더불어 116년 역사를 자랑하는 출판사 관람, 약현성당, 서소문성지 순례 등 가족 및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가톨릭출판사는 화랑개관과 함께 인터넷 쇼핑몰 「Catholic Shop(가톨릭 숍 www. catholicshop.co.kr)」을 오픈한다.
성직자, 수도자, 신학생들에게는 특별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누구나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할인코너, 교회미술작품을 취급하는 명품코너, 영세, 견진 축하선물을 제공하는 선물세트 코너 등을 운영, 다양한 볼거리와 가격, 정보에 있어서 실용적인 사이트를 운영한다.
가톨릭출판사는 2월 25일 오후 3시 화랑개관 및 인터넷 쇼핑몰 운영에 앞서 염수정 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문의=(02)360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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