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교황청 생명과학원 부원장 엘리오 그레씨아 주교는 최근 바티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른바 「인공자궁」개발 소식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여성의 신체 밖에서 인간을 탄생시킨다는 발상은 인간성 상실의 길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영국의 한 일간지는 인공자궁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여성의 몸에서 추출된 세포로 만든 인공 자궁의 벽에 배아들이 성공적으로 착상, 성장했다고 전했다.
그레씨아 주교는 이에 대해 『이러한 행위는 인간성을 상실시키고 존엄성을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난하면서 『인공자궁에서 자라는 배아는 모체와의 완전한 친교를 박탈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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