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간 대화와 영성의 토착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온 씨튼 연구원에서 1999년 같은 제목으로 실시한 종교 대화 강좌 내용을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1860년 동학이 창시된 후 변화의 격동기를 겪으며 한국에서 자생한 신종교는 무려 500여개 이상이 되며 그 중 4백개 내외가 전국에 산재해 있다. 여기에서는 비교적 교세가 두드러진 천도교, 대종교, 원불교와 그리스도교의 관계 정립을 위한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모두 9개의 강좌 원고가 실려 있고 말미에 종합 토론의 내용을 담았다. 제1강은 한국 신종교와 그리스도교의 역사적 관계에 대해서, 그리고 2강부터 7강까지는 세 신종교의 대표들이 창시자의 생애와 사상, 신앙대상, 교리와 의례 등에 대해 설명한다. 8강은 그리스도교 시각에서 본 신종교의 모습, 그리고 9강은 사회학자의 시각에서 신종교를 이해하고자 한다. 마지막 10강은 세 신종교와 그리스도교의 대표자들이 함께 자리해 각기 사회적 공헌에서 있었던 상호 관계와 주요사상에 대한 광범위한 토론을 담고 있으며 각 종교인의 종교체험도 덧붙인다.
<바오로딸/388쪽/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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