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가 남북한의 화해를 위해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주변국가들이 많은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대주교는 최근 부시 대통령 방한과 관련해 교황청 인류 복음화성 산하 가톨릭 통신사 피데스와 가진 서한 인터뷰에서 『남북한의 화해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지적하고 『부시 대통령도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먼저 한반도와 한민족의 상황을 깊이 이해하고 남북이 하나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주교는 또한 현 정부의 햇볕정책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의 뜻을 표명하며 『정부의 햇볕정책은 북한을 도와줌으로써 민족화합에 도움이 된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국민들 안에 이 정책을 반대하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것을 존중하여 중용을 지키면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남북 화해 관계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 정대주교는 『앞으로 남북이 화해하고 궁극적으로 하나되기 위해서는 먼저 남북한 모두가 자주 만나 서로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서로를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설명하고 『남북이 하나되기 위해서는 쌍방이 인내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만나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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