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성모 마리아의 배필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양부인 성 요셉을 특별히 공경하는 「성 요셉성월」이다.
「성월」이란 일년 중 어느 달을 예수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 또는 성인께 봉헌하여 특별한 전구와 은혜를 청하고, 그 모범을 따르도록 교회가 정한 것이다. 이는 교회 축일과 연관되어 설정됐는데, 각 성월에 신자들은 특별한 지향을 갖고 기도하며 공식적인 신심행사를 갖기도 한다.
1840년부터 거행되기 시작한 「성 요셉성월」은 3월 19일 성 요셉 축일에서 비롯됐다.
특히 1850년에는 최초로 요셉성월 신심서가 발행돼 1855년 6월 교황청의 정식인가를 받았다.
또 교황 비오 9세는 1870년 대사 선포와 함께 성 요셉을 가톨릭교회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했고, 교황 레오 13세는 회칙 「괌괌 플루리에스」(Quamquam pluries)를 통해 성 요셉을 공경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교황 비오 11세도 대사를 선포하면서 성 요셉은 하느님의 구원사업을 위해 받은 특별한 사명을 일생동안 충실히 수행한 성인으로 공경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에서도 모교회 격인 북경교구 주보성인인 성 요셉을 초기 교회 때부터 공경해왔다.
1841년 「원죄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함께 배필이신 「성 요셉」을 한국교회의 공동 수호자로 지정하여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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