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켄 오르간 반주로 연주된 이번 음반은 북스테후데(D·Buxtehude)의 전주곡 E장조를 시작으로 총 17곡의 그레고리안 성가를 담고 있으며, 성당축성, 부활성가, 성모 마리아 찬미의 노래로 구성돼 있다.
음반에 담긴 곡들은 대부분 시편에서 응용된, 끝없는 기쁨과 더불어 고통과 악과 불의에 대한 증오와 신비로운 열정과 희생이 포함되어 있는 가사로 돼 있다.
독일 뮌헨 음대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스콜라 그레고리아나 모나첸시스 성가단은 그레고리안 성가 기호학의 지난 50년간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그레고리안 성가를 해석, 응용해 노래를 부르고 있는 수준높은 성가단이다.
수원가톨릭교회음악연구소 소장 최규명 신부는 『그레고리안 성가는 노래로 하는 언어이며 이 언어는 멜로디라는 소리를 가진 몸에서 태어난다』면서 『작곡가의 풍성한 영적, 정신적 경험에 보다 세련된 예술적 감흥이 합해져 나는 노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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