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홍콩교구의 조셉 젠 보좌주교는 최근 가톨릭 통신사인 제닛(zenit)과의 인터뷰에서 홍콩 교회의 소명과 현재 중국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젠 주교는 『중국 정부는 중국 순교자들에 대한 시성식이 있은 후부터 종교적인 억압을 더욱 심하게 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애국회 소속성직자들이 정부에 복종하는지 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애국회 성직자의 대부분이 로마로부터 인정 받고 있다』며 『정부는 그들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젠 주교는 이어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적어도 앞으로 3년 동안 많은 것이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젠 주교는 70년전 상하이에서 태어나 공산치하를 벗어나 중국을 떠났었다. 1989년 중국으로 돌아가 1996년까지 몇 개의 신학교에서 교수 생활을 했으나 인권, 신앙의 자유에 대한 강경한 입장 표명으로 이제는 이른바 블랙 리스트에 올라 본토 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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