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데레사)와 이탈리아 시각장애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2002 월드컵 개막 전야 무대에 함께 선다.
조수미와 안드레아 보첼리는 오는 5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앞 평화의 공원에서 열리는 월드컵 전야행사의 클래식 부문에서 협연을 하게된다.
안드레아 보첼리는 96년 발매된 「로만차」(Romanza) 앨범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세계 정상급 테너.
또한 보첼리는 지난 99년 정명훈의 지휘로 「성가곡(Scared Arias)」 음반을 출시, 성탄 캐럴을 비롯해 최근 소프라노들이 즐겨 부르는 카치니·슈베르트·구노의 「아베 마리아」, 헨델의 「라르고」 등을 불러 가톨릭 신자들에게 이미 친숙해 있는 성악가다.
서막, 클래식, 팝, 합창 순으로 이어지는 이번 월드컵 전야행사에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실내악 연주자 안트리오도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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