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성서와 함께」에 연재됐던 글들을 모은 것이며 여기에 서론을 덧붙였다.
고통은 인간이 겪어야 하는 필연적인 존재 요소이다. 아무리 선한 사람도, 아무리 유능하고 똑똑하며 다재다능한 사람일지라도, 또 아무리 엄청난 권력과 재물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도 고통은 그 종류와 정도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누구도 고통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신앙인은 어떨까.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고통에 직면해서 신앙인은 과연 자기 믿음, 자신이 믿는 신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까.
욥기가 주는 교훈은 바로 인간이 하느님을 찾아가는 길고 먼 영성의 과정이다.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고야 말겠다는 욥의 일관된 믿음의 자세는 고통 안에서 고통을 통해 진정한 기쁨을 맛보게 하는 자세이다.
<성바오로/344쪽/1만원>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