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의 급속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암 관련 지식은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암에 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암 치료와 그 예방을 위한 기회를 일반인들에게 주고자 마련한 자리입니다』
지난 3월 7일 열린 「위암, 알면 이길 수 있다」강좌를 시작으로 「일반인을 위한 암 심포지엄」 행사로 암에관한 여론을 환기시키고 있는 가톨릭대 중앙의료원 암센터 소장인 홍영선(안드레아·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 홍교수는 현재 전체입원 환자 중 절반 정도가 암 진단을 받고 치료중인 국내 상황을 지적하면서, 암에 관한 바른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창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병원 치료보다 대체의학이나 지하의료를 통해 암을 치료하려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막대한 비용만 지출한 채 끝내 치료도 못하게 됩니다』
홍교수는 『그 동안 암센터가 전문가들을 위한 행사와 학술연구에 치중한 나머지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는 그다지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반성 아래서 열리는 심포지엄은 병원 문턱을 낮추고 일반인들에게 가까이 다가서고자 하는 교회병원을 보여준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금년 12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가톨릭대 8개 병원 암 전문의와 국내 암 전문가들이 암 예방 및 치료방법에 대해 강의한다. 또한 심포지엄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일반인들을 위해 3월 12일 암센터 홈페이지 (www.cmccancer.co.kr)를 개통했다. 홈페이지에는 심포지엄 강의, 동영상과 암에 관한 일반정보, 가톨릭대 산하 병원 암 전문의 소개 등을 담았다.
『치유자이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활동해야 하는 것이 교회 병원들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타 병원에 비해 호스피스 활동이 활발한 특징을 이번 암 심포지엄과 연계시킨다면, 앞으로 우리 병원은 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는 보금자리로 자리 매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문의=(02)590-1738, 가톨릭중앙의료원 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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