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프랑스 주교회의 의장을 지낸 리용 대교구장 루이 마리 빌레 추기경이 3월 12일 64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빌레 추기경은 지난해 10월 암으로 판명돼 지난 1996년부터 재임해온 주교회의 의장직을 사임하고 수개월 동안 투병생활을 해왔다. 빌레 추기경은 결장에 생긴 암으로 지난 1월 15일 수술 후 병원에 머물렀으며 화학요법을 계속해왔다.
빌레 추기경은 주교회의 의장이자 리용 대교구장으로서 명확한 사고와 교황에 대한 헌신, 동료 주교들과의 친교와 일치를 바탕으로 뛰어난 사목 활동을 보여왔으며 1997년 8월 파리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를 훌륭하게 치러냈다.
한편 하루 앞선 3월 11일에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명예대주교 프란조 쿠하릭 추기경이 8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크로아티아 주재 교황대사 줄리오 에이노디 대주교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쿠하릭 추기경이 심장마비로 타계했다고 발표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그의 타계 소식을 듣고 자그레브 대교구장 조십 보자니크 대주교에게 전문을 보내 위로의 뜻을 전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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