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 이라는 불치병에 걸린 서른 다섯살의 한 남자가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면서 느낀점과 깨달음을 12편의 에세이로 풀어놓은 책이다. 「불완전한 삶」을 「축복」으로 바라보는 작가는 「놓아버림」이라는 자신만의 낙법(落法)을 통해 가장 완전한 삶의 자유를 추구한다.
이 책은 투병생활을 이겨 낸 인간 승리의 기록이 아니라, 갑자기 찾아온 시련으로 인해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하게된 어느 평범한 사람에 대한 관찰과 사색의 기록이다. 삶과 죽음의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준다.
〈필립시먼스 지음/김석희 옮김/나무심는사람/252쪽/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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