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위한 ‘그림성서 시리즈’ 중
▲ 청소년 위한 ‘예수 부활 이야기’
▲ 청년 위한 ‘상대성 이론과 예수의 부활’
▲ 어른 위한 ‘부활의 기쁨 100배 맛보기’
부활의 기쁨을 단 하루의 축제로 끝낼 수는 없는 일. 「부활의 기쁨 100배 맛보기」(정하돈 옮김/분도출판사)는 부활 시기 50일 동안 부활의 길을 더 큰 활기와 자유의 기쁨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제시해 준다.
안셀름 그륀 신부가 지은 이 책은 부활 대축일부터 성령강림 대축일까지 50일 동안, 요일에 따라 하루에 한 이야기씩 읽을 수 있다.
저자는 한 줄 한 줄 읽어가면서 부활의 참뜻을 되새기다보면 그 기쁨이 백배로 커질 것이라고 말한다. 부활이 2000여년 전에 일어났다 사라진 사건이 아니라, 책을 읽는 그대 안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알게 하는 책이다.
「예수 부활 이야기」(헤르만 헨드릭 지음/황종렬 옮김/가톨릭출판사)는 청소년들이 읽기에 좋은 책으로 신약성서가 전하는 예수 부활 메시지를 성서 자체가 뜻하는 바에 따라 충실하게 해석했다.
신약성서에 나타나는 부활 메시지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더불어 설득력있는 폭넓은 해석 후, 공관 복음서에 나오는 부활 메시지를 그대로 다루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성서 시리즈로는 「예수님 부활 이야기」(노베르트 란다/이보영 감수/생활성서사)가 있다. 어린이들에게 예수님 기적 이야기, 세례 이야기, 탄생 이야기, 수난과 부활 이야기를 들려주기란 만만한 일이 아니다. 이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최대한 쉽게 그러면서도 재미있게 소개해야 하기 때문.
「어린이 그림 성서 시리즈」는 한번쯤 이런 고민을 해보았을 부모님 또는 교리 교사들을 위한 책이다. 아울러 성서를 한글과 영문으로 나누어 수록,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과학적인 부활 읽기는 어떨까.
「상대성 이론과 예수의 부활」(전헌호/가톨릭출판사)은 현대 과학의 정점으로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인간의 이성을 초월하는 신앙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예수의 부활이 갖는 연계성을 들여다볼 수 있다.
현대 과학 안에서 물질과 공간은 일정한 크기로 존재하고 에너지는 일정한 힘을 지니며, 시간도 천체의 움직임에 따라 일정한 길이가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들이 어우러져 인과 관계를 형성하여 일상 생활을 가능하게 하고 과학적 사고와 탐구를 가능하게 한다. 반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서의 물질?에너지?시간?공간은 움직임이 없거나 그 속도가 매우 느릴 경우 오관으로만 그렇게 체험되는 것. 이러한 사실을 감안할 때, 예수의 부활과 승천 사건도 자연의 질서를 파괴하지 않고도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인류의 구원 계획은 어떠한 경우에도 물리적 법칙의 설명만으로는 모두 밝혀낼 수 없다는 신비한 것임을 저자는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을 좀더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 중의 하나가 「신비를 만나는 사람들-수난과 부활의 현장에서」(손희송/생활성서)이다.
성서 안에서 발견되는 많은 인간 군상들을 통해서 십자가를 세우는 사람들, 부활의 증인들, 부활 후 성령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 등 오늘 우리 주위에서도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인간상들을 보여주고 그럼으로써 우리가 십자가와 부활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신앙의 체험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