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하느님의 선한 목자로서 사목자의 길을 걸어온 서울대교구 남영희 신부의 사제수품 40주년 및 은퇴미사가 4월 7일 오전11시 서울 봉천동 성당(주임=조원행 신부)에서 봉헌됐다.
김병도 몬시뇰과 선·후배 사제 10여명이 공동집전한 이날 미사에는 여규태 한국평협회장을 비롯해 남신부가 재직했던 본당의 사목회장 및 위원들과 13지구 인근 본당 사목위원, 남신부 가족, 봉천동본당 신자 등 1000여명이 참례해 40년간 주님을 위해 봉사해 온 남신부의 노고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신부는 이날 미사에서 『은퇴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성소의 시작』이라며 『사제로서 걸어야 할 남은 삶을 하느님의 뜻에 따라 더욱 충실하게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1961년 12월 사제품을 받고 서울대교구 길음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사목 일선에 발을 내디딘 남영희 신부는 잠원동 보좌, 수원교구 여주본당 주임, 아현동 본당 보좌를 거쳐 1966년부터는 군종신부로서 사목활동을 펼쳤다. 이후 남신부는 해방촌, 용산, 종로, 천호동, 봉천동 본당 등의 주임과 성령쇄신 봉사회 및 사제평의회 지도 신부를 역임했으며, 신당동, 대림동 주임을 거쳐 지난 99년부터 휴양 중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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