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공간으로서 빼어난 조형미와 공간미가 돋보이는 춘천교구 초당동성당(주임=김학수 신부)이 한국가톨릭미술인들의 대거 참여로 인해 「예술성당」으로 완공됐다.
4월 8일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137번지에서 교구장 장익 주교 주례로 봉헌된 새 성당은 물고기 모양의 대지에 성체 형상으로 건축된 외관부터 눈길을 끈다. 초당동성당은 교구장 장익 주교의 구상으로 성당 건축의 틀을 잡고 조각가 임송자, 장동호, 유리화가 최영심씨 등 가톨릭예술인들이 14처, 십자고상, 유리화를 제작해 예술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새 성당 내부는 생명과 부활을 상징하는 뜻에서 흰색으로, 복도는 죽음의 공간으로서 회색으로 채색했고, 성당 마당의 열두 개의 조형물은 열두 사도와 부활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또한 새 성당은 건축가와 예술가, 본당신부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건축 연면적이 1250평에 달하는데도 불구하고 통상 건축비에 훨씬 못 미치는 32억원으로 마무리됐다.
지하1층, 지상1층 등 511평 규모로 지어진 새 성당은 성당, 강당, 회합실, 사제관 등 짜임새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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