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CNS】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최근 건강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5월에 있게 되는 아제르바이잔과 불가리아에 대한 사목 방문이 예정대로 이뤄질 것임을 교황청이 확인했다.
교황의 이번 방문은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이뤄지게 되는데 교황청은 이번 방문이 불가리아 다수 종교인 정교회 그리고 아제르바이잔의 다수 종교인 이슬람과 가톨릭의 유대가 진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황은 양국에서 모두 20세기 공산주의의 희생자들과 관련된 강연을 할 예정이며 지난 1952년 희생된 3명의 사제들에 대한 시복식을 거행한다.
교황청은 지금까지 알려진 방문 계획이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지만 교황의 무릎 통증이 심해질 경우 약간의 수정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아제르바이잔은 93%가 이슬람교도들이며 5%가 정교회이고 전체 국민들 중에서 가톨릭 신자는 2백여명에 못미친다.
5월23일 불가리아 방문은 불가리아 정부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불가리아 정교회 측은 묵인으로 교황의 방문을 반대하지 않았다. 정교회 지도자들은 24일 교황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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