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제39차 성소주일을 맞아 「성덕의 소명」 주제의 담화문을 발표, 『오늘날 일부 지역에서 보고되듯 사제직과 봉헌생활을 지망하는 사람이 부족하다고 해서 우리가 기대치를 낮추고 보잘 것 없는 양성과 영성에 안주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하고 『오히려 그리스도의 종이요 증인으로 세워져서 거룩한 삶을 통해 자신들이 선포하고 거행하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도록 요청받을 이들의 선발과 양성에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느님 백성의 삶과 성덕에 반드시 필요한 사제직 성소와 봉헌생활 성소가 언제나 신자들의 기도 영성 사목활동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밝힌 교황은 『누구보다도 주교들과 신부들이 선물로 받은 직무의 거룩함을 증언할 수 있어야 하며 자신의 삶과 가르침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기쁨과 부활신비가 지닌 구원의 새로운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교황은 『주교들과 신부들은 특히 젊은 세대에 모범을 보임으로써 스승이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모든 사람이 생명을 얻고 더 얻어 풍성하게 하려고 오로지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바치는 사람들만이 하는 감동적인 모험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