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분쟁이 격화된 것과 관련해, 교황청 국무원 외무차관 장 루이 또란 대주교는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산하 피데스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베들레헴의 예수성탄성당의 상황에 대해 교황청의 입장을 전했다.
또란 대주교는 현재 베들레헴의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며 현재 250여명이 포위돼 있고 그 중에는 30명의 프란치스코회 수사들과 4명의 수녀, 5명의 그리스 정교회 수도자, 그리고 9명의 아르메니아 정교회 수도자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교황청이 기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으며 다만 몇 가지 원칙적인 문제들을 거론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을 철수시키기 위해서 협상의 장을 마련하는 것, 즉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대표들로 구성되는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란 대주교는 이어 점점 더 제삼자의 개입이 필요해지고 있다며 양측이 전쟁이 아니라 상호 존중과 신뢰로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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