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외신종합】 지난해에 전세계에서 모두 3048명이 사형됐다고 국제 앰네스티가 최근 발표했다.
국제 앰네스티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전세계 31개국에서 3048명이 처형됐으며 이는 2000년 1457명에 비해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사형 집행 건수가 급증한 것은 중국에서 범죄와의 전쟁이 벌어진데 기인한다.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에서 최소한 2468명이 지난해 사형됐는데 이는 공식 통계의 80%에 해당한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수가 사형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01년 4월부터 7월까지만 모두 1781명이 사형됐는데 이는 이전 3년 동안 전세계에서 집행된 사형 건수보다도 많은 것이다.
그외에 이란에서 139건이 기록됐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9건이 집행됐으며 미국에서는 66명으로 전년도 85명에 비해서는 약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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