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외신종합】 이탈리아는 최근 최빈국 외채탕감운동의 일환으로 우간다의 외채 8300만 달러를 전액 탕감했다.
이탈리아의 이같은 움직임은 주요한 채권국가들로 구성된 파리클럽의 결정에 따라 시작된 최빈국 외채탕감운동(HIPC)의 일환이다.
이탈리아는 4월 18일 이탈리아 외무부에서 우간다 대표와 쌍무협정에 서명함으로써 8300만 달러의 외채를 탕감하기로 했으며 이로써 이탈리아는 HIPC 서명국 38개국 중 가장 먼저 구체적인 탕감을 실시한 셈이다.
외채 탕감 대상국으로 우간다를 선정한 것은 최근 우간다에서의 인플레 현상이 줄어들고 세계화된 재정 시스템과 기구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 때문이다. 이탈리아는 우간다에 이어 수단, 케냐, 에리트리아, 에디오피아,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들 중심으로 외채 탕감을 계속할 예정이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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