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제39차 성소주일을 맞아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에서 열린 서울대교구 성소주일행사에는 6천여명의 어린이 청소년 부모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미사봉헌, 성김대건 신부님 유해기도, 체육대회, 성체강복 등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사제양성 100년사, 제의 제구전시, 사진전시, 성화전, 성소상담등이 상설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이한택 주교 주례로 거행된 성소주일기념미사는 특별히 준비된 성신원 야외제대에서 성소국장 김자문 신부등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 서울 이한택 주교의 축복
대구대교구는 성소주일을 맞아 대구가톨릭대학교 남산교정에서 성소주일 행사를 가졌다. 이문희 대주교 주례의 기념미사를 시작으로 수도원 소개 게시판 전시, 길거리 농구, 시화전, 야외음악공연과 신학생들의 생활 영상물 상영 및 신학생들의 기증품을 판매하는 나눔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특히 주일학교 학생들이 직접 수단과 수도복을 입어보고 즉석에서 사진촬영을 하는 등 미래 성소자로서의 꿈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
▲ 대구 수단과 수도복 입고 사진찍기
광주대교구는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정에서 성소주일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최창무 대주교 주례의 미사를 시작으로 각 수도회 소개와 이벤트, 신학교 생활을 소개하는 비디오 관람과 역대 졸업생 신부들의 사진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몇몇 수도회는 「수도복 입어보기」, 「퀴즈함께 풀어봐요」, 「다함께 줄넘기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수도.성직자의 꿈을 키워갔다.
부산, 보편성소 일깨우기 눈길
부산교구는 내년도 신학교 입학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4월 20~21일 이틀간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신학교 체험프로그램을 가졌다. 이어 21일에는 교구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소주일 행사를 가졌다. 이날 「성소산행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신학교 뒷산인 구월산을 오르며 성소에 대해 묵상하고, 산행반환점에서 성직자-수도자-평신도를 주제로 삼행시 짓기 시간도 가졌다. 올해 부산교구 성소주일 행사는 성소국의 성소관련 프로그램 「JA & VA 21」 개발에 발맞춰 「보편적인 성소」를 일깨우는데 주력해 눈길을 끌었다.
▲ 부산 외국인 신부에게 사인받는 모습
마산교구 성소주일 행사는 마산 성지여고에서 학생과 각 수도회를 비롯 신학생, 사제 등 1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청소년국 그룹사운드 「때깔」 공연을 시작으로 신학생 및 수도회 공연에 이어 수도회별 홍보물 관람 및 학습과 신학생과 수도자와의 성소에 대한 조별 만남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 부스별 프로그램인 영상음악을 통한 기도와 묵상 특별체험 코너와 성화카드 만들기, 수도복 제의 수단 입고 즉석사진 촬영 등 학생들의 성소 1일 체험 행사를 가졌다.
▲ 마산 신학생과 수도자와의 만남
인천가대 본관 2층에 마련된 전시장에서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활용해 학교를 방문한 청소년들이 수단을 입고 기념 촬영. 생전 처음 검은색 수단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선 학생들은 마냥 신나는 모습이었다. 이날 신학교 곳곳에는 성소상담 코너를 비롯해 퀴즈대회, 농구대회, 글짓기 대회가 열렸고 단편영화 감상을 하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상담 코너에서는 성소와 관련된 사진이 전시되고 각 수도회들이 소개됐으며 성소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어떤 절차가 필요한지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 인천가톨릭대학교 신학생들로 구성된 밴드와 중창다이 미사반주와 성가를 담당하고 있다.
수원교구가 수원 가톨릭대학교에서 개최한 성소주일 행사는 교구 내 각 본당 주일학교 어린이를 비롯한 신자 6500여명이 참석해 성황. 특히 신학생과 수도자와의 만남, 갓등열린 무대, 홍보 비디오 상영 등 다채롭게 행사가 이어져 성소를 희망하는 모든 청소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날 각 수도회는 하상관 에 상담실을 별도로 마련해 놓고 홍보에 적극 앞장섰다. 이와 함께 특별히 신학원 기숙사를 개방해 눈길을 끌었다.
▲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와 함께 기념촬영
안동교구 성소주일 행사에서는 빔 프로젝트를 이용해 예수님의 생애와 우리의 삶을 연결해 각자가 걸어야 할 길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장에서는 사제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사진으로 엮은 전시물, 교구 내 사제 신학생 찾아보기, 미사 제대를 차려놓고 사진촬영하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특히 사제 그룹사운드 는 수단과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다양한 가요를 선보이며 인기를 모았다.
전주, 영상 나눔시간 가져
「일어나서 이 앞으로 나오너라」(마르코 3, 3)를 주제로 21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윤호관에서 열린 전주교구 성소주일 행사에서는 영상을 통한 나눔, 수도자와의 만남을 비롯해 사제 그룹사운드 「아사」(아름다운 사람들), 교구 그룹사운드 「창세기」, 성심여중고 그룹사운드의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영상을 통한 나눔의 시간에는 영화 장면, 팝송 등 인기가요 가사 등에서 복음적 내용을 찾고 하느님의 부르심과 만남에 대해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강대서 갈릴래아 축제도 열려
한국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양성위원회가 주관하는 갈릴래아 축제가 4월 21일 서강대학교 운동장 및 체육관에서 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축제는 각 수도회의 영성과 사도직 활동을 소개하는 코너와 비디오 상영, 수도자들의 장기자랑, 미사 등으로 진행됐다.
양성위원회 위원장 김태오 신부는 『모든 젊은이들이 그리스도의 뜻을 따르며 교회를 빛내고 세상의 정의와 부활을 가져오는 삶을 살기 바란다』면서 『희망과 꿈을 갖고 살 때 그때 하느님께서 불러주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