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는 전임총장 이한택 서울대교구 보좌주교의 이임식과 제11대 신임총장 류장선 신부의 취임식을 4월 18일 오전10시 서강대학교 이냐시오관 성당 및 강당에서 거행했다.
교황대사 조반니 바티스타 모란디니 대주교를 비롯해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 서울대교구 김옥균 주교, 서울대교구 이한택 보좌주교 등 주교단과 서강대 이사장 정한채 신부, 가톨릭대 오창선 총장신부, 이화여대 장상 총장, 한국평협 여규태 회장 등 내빈과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미사, 이?취임식, 축하연 순으로 진행됐다.
정진석 대주교는 미사에서 『서강대는 이제 새롭게 선임된 류장선 총장을 중심으로 하나되어 정진해야 한다』며 『서강 공동체 구성원들의 성실성에 입각한 진실한 마음과 사랑이 함께 할 때 학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취임식은 국민의례 및 시작기도와 함께 서강대 재단이사장 정한채 신부의 총장 임명장 수여식, 류장선 총장의 취임 서약으로 이어졌으며 정한채 신부의 서강열쇠 전달식이 있었다.
류장선 신임 총장신부는 취임사를 통해 『서강 공동체의 밝은 미래는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 등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하면서 서로 창조적으로 협력할 때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족하지만 서강 공동체의 구성원들과 함께 서강의 미래를 가꾸어 나가는 데 「한 알의 밀알」 같은 존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이한택 주교는 이임사를 통해 『어려운 중책을 맡는 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함께 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예수회의 교육 이념 안에서 서강대학교가 더욱 훌륭한 대학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5년 사제품을 받은 류장선 총장신부는 77년 캐나다 토론토 레지스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3년 미국 덴버 레지스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친 후 최근까지 서강대에서 교수직을 역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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