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정신을 문학으로 승화한 작품을 발굴, 시상하는 「한국가톨릭문학상」 제5회 수상작에 조창환(토마스 아퀴나스.58.사진)씨의 시집 「피보다 붉은 오후」(문학동네)가 선정됐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22일 오후 4시 서울 한빛은행 본점에서 열립니다.
한국가톨릭문학상은 가톨릭신문사가 제정하고 한빛은행이 기금을 출연하는 한국교회 최초의 유일한 문학상으로 올해 제5회를 맞으면서 그 동안 별도로 수상작을 선정했던 한국가톨릭아동문학상을 통합, 상금을 1천만원으로 대폭 증액하는 등 그 권위를 높였습니다. 가톨릭신문사는 가톨릭문학상 시상 규정에 따라 수 차례의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중신, 구중서, 신달자씨 등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4월 24일 최종 심사위원회의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습니다. 심사위원회는 본선에 오른 후보작들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피보다 붉은 오후」가 시의 본질적 속성인 서정성을 치열한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서정성의 경지를 새로이 구축했다고 평가하고 올해의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수상자 조창환 시인은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 아주대 인문대학장을 역임하고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 주립대학 교환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시상식>
◆ 일 시 : 2002년 5월22일(수) 오후 4시
◆ 장 소 : 서울 중구 회현동 한빛은행 본점 503호 회의실
◆ 문 의 : 가톨릭신문사 ☎ 02)778-7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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