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인터넷, 복음선포의 새로운 장」 제하의 제36차 홍보주일 담화를 발표했다.
교황은 『무엇보다 인터넷은 정보를 제공하고 관심을 유발함으로써 그리스도교 메시지를 처음으로 만날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하고 『그러므로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인터넷을 통해 그리스도교 메시지를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사이버 공간이라는 가상 세계에서 그리스도인 공동체라는 실제 세계로 옮겨올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매우 실질적인 방법들을 구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리스도인 생활을 지원해 줄 수 없는 문화에서는 계속적인 교육과 교리교육이 필요한데 이 분야에서 인터넷은 탁월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한 교황은 『인터넷상에는 교회의 역사 교리 전통 등 모든 교회 활동에 관한 무수한 정보와 문서 교육 자료가 있으며 이런 면에서 공동체안에서 그리스도와 만나도록 준비시켜 주고 이제 막 신앙 여정을 시작한 새 신자들을 돕는 데에 인터넷이 독특한 보완과 지원 역할을 해줄 수 있음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교황은 『인터넷은 유익하게 사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크지만 일부 저급하고 해로운 방식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음이 이미 명백하게 드러났으며 공적 권력 기관들은 이러한 뛰어난 도구가 공동선에 이바지하고 해악의 근원이 되지 않도록 할 책임이 있다』고 역설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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