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계속되는 기근과 식량 부족으로 아프리카 대륙 남부 지역 국가들의 주민들 수백만명이 아사 위기에 처해 있다고 미국 가톨릭원조기구(CRS)가 최근 경고했다.
짐바브웨에서는 최근 이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자연재해와 식량 부족으로 인한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CRS에 의하면 약 2백만에서 5백만명의 주민들이 말라위, 잠비아, 짐바브웨 등지에서 현재 아사 위험에 놓여 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영양실조와 이에 따른 각종 질병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이 지역에는 가뭄과 수확량 감소로 만성적인 식량 부족 상황에 놓여 있다.
이둠보 카셀레 CRS 농업기술자문위원은 『지역 전역에 걸쳐 사람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미 지난 1월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식량 수확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절박한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이제 다음 수확기를 대비해 보유하고 있는 종자 곡식까지도 먹어치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긴급 식량 구호가 이미 말라위에서 시작됐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다음 수확기를 위한 씨앗 분배와 적절한 농업 기술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고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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