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종교간 대화와 복음의 선포는 결코 서로 모순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교황은 4월 30일 나이지리아 주교단의 교황청 정기방문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솔직하고 개방적인 대화는 교회 안팎에서의 모든 대화에 필요한 것』이라며 『그러나 토착화나 일치운동에 대한 잘못되거나 불완전한 이해 때문에 복음화의 의무가 훼손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어 1억2600만명의 인구가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로 나눠져 있는 상황에서 『아프리카인들이 비그리스도교에 대한 존경과 존중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복음을 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긴급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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