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이 「21세기 문화와 영성(Culture and Spiritu ality)」을 모토로 창간한 종합 문화 교양지 월간 「들숨 날숨」이 창간 3주년을 맞았다.
들숨날숨은 5월 4일 오후3시 서울 장충동 성 베네딕도 피정의 집에서 그동안 지면을 통해 만나온 필자들과 독자들을 초청, 「독자와의 만남」, 「축제의 밤」 등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1부 「독자와의 만남」에서는 「역사와 역사소설」이라는 주제로 정두희 교수(서강대 사학과)의 강연 및 간담회가 진행됐고, 2부 「성모의 밤」에서는 문인과 무용가,음악인 등이 출연, 문학과 예술이 함께 하는 축제의 시간을 가졌다.
발행인 이형우 아빠스(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장)는 기념사에서 『들숨날숨의 소명은 복음적 가치와 영성이 충만한 삶을 되살리는 것』이라며 『들숨날숨이 「21세기 문화와 정신」이라는 창간 정신을 바탕으로 그리스도교적 영성과 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시인 홍윤숙 선생을 비롯해 한국가톨릭문인회 회장 신중신씨, 서울가톨릭미술가회 회장 최종태 교수, 원불교 박청수 교무, 소프라노 박명씨, 한국가톨릭전례무용단, 생활성가 가수 김정식씨 등 교회 안팎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 자리를 빛냈다.
들숨 날숨은 성 베네딕도 수도회가 지난 99년 성서와 신자 생활 중심의 교회 잡지가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21세기 화두인 문화에 접근, 문화 전반에 대한 영성적 평가와 분석 비판을 통해 그 전망을 제시하자는 데 뜻을 두고 창간됐다. 현재 들숨날숨은 국내외 문화 예술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편집위원으로 참여, 현 시대에 맞는 특집을 기획하고 있으며 영성, 명상, 문화, 가정이라는 네 개의 섹션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잡지 외에도 문화 강좌와 영성 강좌를 개최, 많은 이들이 호응을 보이며 폭넓은 문화운동으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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