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서에 나오는 많은 기적 이야기를 현대인의 감각에 맞추어 살펴보고, 신약성서의 저자들이 기적 이야기를 통해 과연 무엇을 나타내려 했는지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했다.
저자는 죽은 사람을 살려내고, 나병환자를 고쳐주고, 마비된 사람을 풀어주는 등 예수의 기적과 열린 신앙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고 주장한다.
기적은 신앙을 불러일으키지만, 다른 한편으로 기적에는 기적을 받아들이는 신앙이 요구된다. 여기에서 요구되는 신앙은 예수께서 전적으로 기적을 행할 수 있다는 확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확고한 신뢰에 의해 예수를 고백하는 열린 신앙의 모습이다.
이 책은 성서가 우리에게 전해 주는 기적 이야기가 우리의 삶과 신앙 안에서 어떻게 기적을 일으키는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선태 옮김/바오로딸/252쪽/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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