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성고등학교(교장=김운회 신부, 지도=조영관 신부)는 5월 17일 오후7시 교내 정원에서 성모의 밤 행사를 거행했다.
동성 재학생, 동문, 교사 및 교직원,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미사, 성모님께 드리는 봉헌, 율동 찬양 및 성가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조영관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오늘 행사는 성모님의 은총 안에서 동성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사랑과 감사의 시간』이라며 『동성인들 만의 교내 행사를 벗어나 지역 공동체가 함께 할 수 있는 하나의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사 후에는 서울 가톨릭사회복지회 「쌍투스 핸드벨 콰이어」의 공연을 비롯, 교내 성경 연구반, 가톨릭 성가대, 성심여고 엘올람 중창단이 멋진 음악 무대를 연출해 참석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가톨릭계 고교인 계성여고 및 성심여고 학생들을 비롯해 인근 혜화동 지역의 신자들과 정신지체아 공동체 「비둘기 교실」에서도 참석, 지역 공동체 행사로서 하나됨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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