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선교의 사명은 일부 선교사들만의 것이 아니며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5월 16일 개막된 교황청 전교기구 연례 총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비록 그 정도와 수준은 다르지만 교회 안의 모든 사람들은 그리스도가 요청한 선교의 사명에 함께 협력하도록 교육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는 24일까지 계속됐으며 전세계 150여개국을 대표하는 113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교황은 『선교 활동은 단지 인간 발전, 가난한 이들의 구제나 억압 받는 이들의 해방에 그치지 않는다』며 『교회는 오랫동안 이러한 활동들을 해왔지만 그 바탕에는 더욱 일차적이고 근본적인 목적, 즉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를 만나도록 이끄는 복음 선포의 소명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청 전교기구는 교황청 전교회, 베드로 사도회, 어린이 전교회, 전교연맹 등 4개의 산하 기구를 두고 전세계의 복음 선포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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