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가 상한 새도 날 수 있다」, 「한 신부님 이야기」 등 평범한 이웃들의 따뜻한 이야기로 감동을 불러일으켰던 광주대교구 박찬(미카엘)씨의 깨달음과 영적 체험을 담은 글 모음집이다.
책을 통해 박씨가 그려내고 있는 주인공들은 자신의 신앙생활 안에서 만난 지극히 평범한 이웃들.
종이상자를 모아 생계를 꾸려가면서도 매일미사를 놓치지 않는 뇌성마비 청년, 중풍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모시고 매일 성당에 나와 함께 기도를 바치는 중년의 아들, 죽음 직전에 깨어나 회개한 어느 알콜 중독자, 바람을 피우다 병에 걸린 남편을 지극한 정성으로 간호해 남편의 회개를 가져온 어느 부인의 이야기 등 저자가 인생의 순례 길에서 만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들은 일상생활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하느님의 모습을 잔잔하게 전해준다.
〈바오로딸/144쪽/5500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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