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최초의 여성 가출 청소년을 위한 중.장기 선도시설인 「성심새롬터」(실장=신가우디아 수녀)가 5월 30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기존의 울산광역시 청소년 쉼터(남구 신정4동) 건물에 입주한 「성심새롬터」는 쉼터에서 일시 보호중인 여성 가출 청소년 가운데 중.장기로 선도가 필요한 이들을 수용,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영철 신부(울산 월평동본당 주임) 주례로, 「청소년 쉼터」 개소 3주년 기념식도 겸한 이날 개소식에는 예수성심전교수녀회 김길자 총장 수녀와 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과 청소년 관련 시설.단체장, 신자 등이 참석해 지역에서 처음 문을 연 성심새롬터가 우리 사회의 관심 사각지대에 놓인 가출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에 매진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청소년 쉼터」는 3년 전인 1999년 5월부터 예수성심전교수녀회가 울산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해오고 있으며, 「성심새롬터」도 수녀회가 운영한다.
쉼터는 가출 청소년들을 일시 보호(24시간~2개월)하며 상담활동과 다양한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으로 가정과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성심새롬터」는 보다 중.장기적으로 보호와 교육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시설.
신가우디아 수녀는 『지금까지 수녀회의 지원금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만으로 꾸려가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이곳 아이들이 다양한 기술을 배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능교육을 담당할 자원봉사자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쉼터에서는 현재 호신술, 장구, 서예 등을 가르치고 있지만, 취업에 도움이 되는 요리, 봉재, 컴퓨터 과목 등의 교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연락처=(052)27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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