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父子)간의 허심탄회한 대화와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더 깊은 화해와 이해를 돕고, 가족애를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 대건중학교(교장=변종대)가 6월 1~2일 1박2일간 마련한 「부자 캠프」.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에는 160여 가족이 참가해 「가족」이란 무엇인지, 사회의 가장 기초공동체인 가정의 행복을 위해 각자가 할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학부모.교사 만남의 시간에 이어 부자가 함께 만든 음식품평회 및 레크리에이션, 황토염색을 비롯해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주제로 한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첫날 마련된 발씻김예식에서는 아버지가 아들의, 아들이 아버지의 발을 씻어주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되새겼고, 편지쓰기와 촛불예식을 통해 평소 가슴 속에 묻어뒀던 말들을 나누며 가정.학교.사회에 봉사할 뜻을 다지기도 했다.
변종대 교장은 『부자 캠프가 가족간 이해와 사랑이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정과 이웃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가치관을 형성,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에 더욱 애쓸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번째 부자캠프를 마련한 대건중학교는 대구시 인성교육 우수학교로도 지정돼 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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