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외신종합】 교황청은 오는 8~9월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WSSD)」를 앞두고 「종합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발전」의 개념에 바탕을 둔 문헌을 반포할 예정이다.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사무총장 지암파올로 크레팔디 주교는 5월 30일 열린 한 학술회의에서 「요하네스버그를 향해 : 인구, 발전과 환경 논란과 제안」이라는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발표하고 교황청은 이 문헌에서 어느 누구도 제외되지 않는 「모든 사람의 발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리우 데 자네이로에서 열린 환경정상회담 개최 10년을 기념해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열리는 것으로 전세계 각국 정부와 비정부 기구 대표단, 기업가,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석한다.
교황청이 준비 중인 이 문헌은 정상회담에 앞서 현재 발리에서 열리는 예비 모임 참석자들에게 배포되며 『세계화는 문화적 정체성을 훼손해서는 안되고』 동시에 『문화적 정체성이 세계화가 제시하는 미래의 전망에 장애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문헌은 나아가 가난을 극복하기 위한 투쟁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보조성과 연대성의 원칙을 특별히 강조하게 되며 아울러 전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시골 지역 주민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촉구하게 된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