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의 「영원한 벗」으로 한길을 걸어온 「가톨릭 디다케」가 스무살 성년을 맞았다. 서울대교구 교육국(국장=김영국 신부)은 6월 2일 오후3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3층 강당에서 디다케 창간 2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감사와 자축의 시간을 가졌다.
「디다케」란 말은 하느님의 진실된 가르침을 뜻하는 희랍어. 지난 82년, 교사들에게 정보와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탄생한 디다케는 20년의 세월 동안 대표적인 주일학교 자료지로 자리매김 해왔다. 특히 디다케는 교리교안, 강론자료, 시청각 자료, 미사전례 시안 등 현장감 있는 내용으로 교리교사들의 신앙적 지식과 영성적 성숙을 이끌어오며 그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문용린(서울대 사범대) 교수, 한홍순(한국평협 부회장) 교수, 가수 최희준(서울가톨릭청소년회 이사)씨 등 내빈을 비롯해 교육국 담당 사제단, 역대 교육국 직원, 디다케 필자, 주일학교 교사와 독자 등 15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김영국 국장신부는 강론에서 『우리 교회의 역사 안에서 어떠한 상업성도 고려하지 않은 채 「교사를 위한 교리교육 자료지」로 20년의 역사를 지속한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라며 발간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신부는 또 『디다케가 예수성심성월에 태어난 것은 하느님이 내려주신 큰 은총』이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무한한 사랑과 말씀을 담아내는 작은 그릇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사 후에는 20돌 선물잔치 시상식이 거행됐으며, 이어진 감사패 증정 시간에는 박항오 신부를 비롯, 김라파엘(「성서와 함께」 편집인) 수녀와 김원석(동화작가), 김이중(삽화가)씨 등 그동안 디다케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집필진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다.
한편 강당 뒤편에는 역대 디다케 표지를 전시, 창간호(1982년 6월)부터 221호(2002년 6월)까지의 「가톨릭 디다케」 모습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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