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아프리카는 에이즈 감염으로 인해 최악의 상황에 도달해있지만 막상 에이즈 예방을 위한 투자는 바닥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서머셋에서 가진 이틀 동안의 모임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전세계 에이즈 퇴치 기금의 단지 1.6%만이 실제로 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모임은 전세계의 과학자와 보건 당국자, 후원자, 연구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월 5일과 6일 이틀 동안 열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기구연합회 의장인 말레가푸르 막고바씨는기자회견에서 『3분의 2가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는 아프리카 대륙이 이처럼 소홀하게 취급받고 있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모임은 에이즈 백신 개발 기금의 공정한 활용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WHO는 인터넷 사이트(www.who.int)에서 이러한 운동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며 향후 7년 동안 모두 2억3300만 달러의 기금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감염된 대부분의 국민들이 백신이 예정된 기간 내에 개발되더라도 그 이전에 사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프리카에는 약 2800만명의 감염자가 있으며 에이즈는 아프리카 사망률의 가장 큰 요인이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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