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 이효상(아길로) 선생 선종 13주기 및 시비 제막 3주년 기념 시낭송회가 6월 16일 주일 오후5시 팔공산 자연공원 한솔 시비 앞에서 열린다.
대구 가톨릭문인회(회장=박해수, 지도=이정우 신부) 주최로 열리는 이날 추모 행사에서는 이효상 선생의 시작품 낭송을 비롯해 선생에 관한 회고문, 한솔 선생의 시세계 등에 관해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경북대학교 권기호 교수가 한솔선생에 관한 회고를, 대구가톨릭대 권국명 교수가 「한솔 선생의 시세계」에 관해 발표한다.
시인이자 교육자, 철학자, 정치가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온 한솔 이효상 선생은 생전에 「사랑」 「안경」 등 시집 5편과 「나의 강산아」 등 다수의 저서, 「떼이야르 드 샤르뎅 전집」, 샤를르 뮐러의 「문학과 종교」 등을 번역 발간한 바 있다.
특히 신앙인으로서 소외된 이웃 돕기에 적극 나섰던 이효상 선생은 1965년에 서독 1급 대십자가훈장과 교황 바오로 6세로부터 그레고리오 기사대훈장을 받았고, 선종 시에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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