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이 선포하는 내용을 색채와 선으로 표현하는 이콘(icon, 성화상). 그래서 이콘은 「형상화된 신학」이라 불리운다.
우리로 하여금 보이는 것을 통해 보이지 않는 신비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이콘.
이러한 이콘을 통해 그리스도교 신앙의 신비를 맛볼 수 있는 「비잔틴 성화상 전시회」가 6월 26일~7월 9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열린다.
장애우 복지시설인 구미 요셉의 집(구미시 이문동 281-2, 지도=전재천 신부) 주최, 가톨릭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의 수익금 전액은 요셉의 집 건립기금으로 적립된다.
「예수 그리스도」, 「자비의 성모님」, 「옥좌의 예수님」, 「최후의 만찬」, 「성베드로」 등 이콘의 거장 이홍구(스테파노·56) 화백의 주옥같은 작품 60여점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회에선 특히 성당에 걸 수 있는 대형 십자가 4점과 십자가의 길 14처도 선보일 예정. 이 작품들은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전재천 신부(대구대교구 김천황금본당 주임)는 『성화상은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표현한 예술품』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고대 그리스의 전통방식을 재현한 성화들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구 화백은 『많은 신자들이 우리 신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이콘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며 『이콘 감상을 통해 이콘의 원형이신 그리스도와 더욱 일치할 수 있게되길』소망했다.
한편 아테네 폴리테크니큐 비잔틴 미술학과와 가톨릭 교리신학교를 졸업한 이화백은 아테네 성모성당 벽화와 이콘 성화 및 정교회 벽화를 제작했으며 그리이스 수상상, 아테네 시장상 등을 수상했다.
97년에 귀국, 지금까지 4회에 걸쳐 전시회를 가진 이화백은 「이콘의 대중화와 보급」에 관한 공로로 당시 주교회의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정명조 주교와 아테네 니콜라우스 대주교 등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