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시노드 청소년.청년 의안준비위원회(위원장=조군호 신부) 선교분과 소위원회는 6월 11일 오후2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3층 대강당에서 「대중매체와 청소년.청년 선교방법」이란 주제로 공청회를 열고, 대중매체를 통한 청소년.청년들의 복음화 가능성을 모색했다.
성직자, 수도자, 교사,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공청회에는 김민수 신부(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총무), 윤일선 신부(서울대교구 가톨릭 중.고등학교 연합회), 전효관 교수(하자센터 부소장), 김종현 선생, 학부모 대표 정덕성(서울 문정동본당)씨, 학생 대표 이충범(도시영상학교)군 등이 발제자로 나서 청소년들의 문화 현상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가늠하며 의견을 모았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충범 군은 청소년 대중문화의 현실을 설명하며, 단점 극복 및 대안으로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 ▲청소년 지도자 양성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일선 신부는 『청소년 문화와 만나는 가톨릭 문화는 또 다른 문화를 이루며 양질의 토착화된 영성의 장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문화의 깊은 근원에까지 생명력있게 복음화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수 신부는 『「청소년 사목」이라는 기존의 형태에서 벗어나 「청소년 문화 사목」이라는 새로운 사목 패러다임의 수용과 실천을 모색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신부는 이를 위해 ▲사목자의 인식전환 ▲연구 개발을 위한 조직과 지원체계의 마련 ▲본당, 교구, 수도회를 포괄한 청소년 사목 담당자들의 연대 ▲본당 안에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간의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대교구 본당 중고등학생 사목부(담당=조재연 신부)는 6월 15~16일 이틀간 경기도 의정부 한마음 수련장에서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낚는 어부로 만들겠다」(마태 4, 19)란 주제로 「가톨릭 청소년 연합회(CYA) 대표자 연수」를 가졌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청소년 사목의 현 문제점을 짚어보고 대안을 찾아보고자 설문조사와 공청회를 개최, 청소년 및 학부모와 현장 사목자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며 현실분석을 기초로 대안을 탐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열린 설문조사는 시노드의 방법론인 「관찰-판단-실천」의 3단계 중 관찰의 단계로서 청소년 관련 설문조사인 ▲청소년 신앙조사보고서 ▲청소년 쉬는신자 설문조사 ▲청소년 현황조사 ▲주일학교 학부모.사목자.교사 설문조사 등으로 시행됐다.
아울러 공청회에서는 각 본당 대표학생들이 다양한 토론과 의견 수렴을 통해 「본당 주일학교의 문제점과 발전 방향」 등 청소년 사목을 진단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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