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요양원 희망의 집(대표=이정희, 지도=심상태 신부)은 6월 17일 오전11시 경기도 양평군 봉상2리 현지에서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 소장 심상태 신부 주례로 남성 결핵환자들을 위한 「결핵 환자의 집」 축복식을 거행했다.
지난해 5월 신축공사에 들어가 1년여만에 완공된 「결핵 환자의 집」은 25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으며 정서 지원실, 기도실을 비롯해 식당, 주방 등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소외된 폐결핵환자들에게 전액 무료로 각종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해온 희망의 집은 결핵 완치자들의 사회 재활을 위한 그룹홈 형태의 「결핵 완치자의 집」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1979년 서울 용산에서 행려자 무료급식소 「베들레헴식당」을 운영하던 중 심각하게 드러난 폐결핵 환자들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이들의 건강은 물론 사회에 미칠 심각성에 공감대를 가진 평신도와 성직자, 수도자 등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이 정성을 모아 양평 봉상2리에 토지를 매입하고 잠사를 개조해 설립한 「희망의 집」은 지난 81년부터 서울 성가 소비녀회 수녀들이 파견돼 함께 생활해오고 있다.
※후원 문의=(031)773-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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