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대회를 문화 월드컵으로 한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 중국, 터키의 문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자연을 사랑하는 문학의 집·서울(이사장=김후란)은 6월 12일 오후3시 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 서울」 세미나실에서 한국, 중국, 터키 문인들과 「국가를 초월한 문학의 공동 목표」란 주제로 문학 세미나 및 작품 낭독회를 가졌다.
이날 1부 세미나에는 각 국의 문인대표로 ▲김문수(한양여대 교수, 소설가) 「내 문학의 뿌리」 ▲지디마쟈(중국작가협회 사무국장, 시인) 「나의 문학 토대와 내가 익숙한 문화」 ▲라티페 테킨(터키 여성작가) 「내가 문학세계에 어떻게 들어갔을까」 ▲세파 카플란(일간지 「휴리에트」 문학담당기자, 시인) 「시와 수도승」 등이 참가, 주제강연과 토론의 자리를 가졌다. 이어 열린 2부 행사는 ▲황금찬(시인) 시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신달자(엘리사벳, 시인) 시 「헌화가」 ▲유금호(소설가) 소설 「암보셀리, 그 사바나의 새벽」 ▲지연희(가타리나, 수필가) 수필 「그대가 그곳에 서 있기에」 ▲찐쉐췐(金學泉, 중국 옌지작가협회 주석, 시인) 시 「신개령을 넘으며」 ▲뤄다청(羅達成·중국 상하이 문회보 논설위원, 수필가) 수필 「바다와의 약속」 ▲하이다르 에르귤렌(터키 칼럼니스트, 시인) 시 「푸르름」 등의 작품 낭송회로 이어졌다.
한편 문학의 집은 6월 14일 오후4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 터키의 경기를 관람 후 「문학의 집, 서울」 야외무대에서 신석초 시인의 「바라춤」 낭송과 무용공연, 성마 스님의 범패, 성민우씨의 대금연주 등 문화공연을 개최했다.
지난해 10월 26일 개관한 문학의 집은 매달 2, 4째주 수요일 「수요문학광장」을 비롯해 유명 문인들의 문학특강, 전시회, 시 낭송회, 음악 마당 등을 개최해 오며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문인들과 다양한 교분을 갖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문의=(02)778-1026∼7 문학의 집,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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