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크레센치오 세페(Crescenzio Sepe) 추기경이 7월 3일 한국을 방문한다.
전교지역 총책임자라 할 수 있는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이 한국교회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월 14일 몽골교회 사제서품식 참석에 앞서 한국을 찾는 세페 추기경은 7월 3일 오전10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며 당일 오후6시 절두산 순교성지에서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 봉헌으로 한국에서의 일정을 시작한다.
다음날 수원교구 부곡본당과 수원가톨릭대 방문, 한국교회 인사들과의 만남 일정을 갖는 세페 추기경은 7월 5일 서울대교구 사제서품식에도 참석한다. 김대중 대통령 및 정부관리와의 면담 일정도 추진중인데 현재로선 김대통령과의 만남이 확실시 되고 있다.
세페 추기경은 7월 5일 저녁 한국주교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며 7월 6일 오전 교황대사 조반니 바티스타 모란디니 대주교와 함께 몽골교회로 떠난다.
세페 추기경 방한과 관련,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 김종수신부는 『전교지역을 총괄하는 담당 주교에게 아시아지역 대표적 교회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진면목을 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세페 추기경의 이번 방한은 한국교회에 맞는 교황청내 선교정책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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