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 공여자를 애타게 찾습니다』
지난 99년부터 후복막암을 앓아온 박명규(스테파노.46.안동 모전동 본당)씨가 조혈모 세포 공여자를 애타게 찾고 있다. 박씨가 필요로 하는 공여자는 혈액형 B형 플러스를 가진 20~50대 건강한 남자로 몸무게는 55Kg이상이면 가능하다. 하지만 공여자가 최소 10~15명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절박한 처지이다.
박씨는 이미 오랫동안 항암 치료를 받으며 병을 완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조혈모세포를 공여 받는 방법 외에는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판명을 받았다.
오는 7월 22일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게될 박씨는 따라서 7월 10일까지 공여자가 선정돼야 한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공여 희망자들은 별도로 박씨에게 연락할 필요 없이 여의도 성모병원 혈액성분 헌혈실로 찾아오셔서 검사를 받으면 결과를 보고 추후 연락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향인 경북 점촌에서 소규모 세탁업을 하며 보증금 500만원 월세집에서 생활하던 박씨는 병마 때문에 세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앞으로 필요한 수술비는 고사하고 생계도 막막한 상황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는 희망을 잃지 않고 반드시 병마를 딛고 일어서 하느님의 자녀로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연락처=김상옥 016-878-0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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