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가톨릭합창단(단장=이홍렬, 지도=박근범 신부)이 6월 19일 오후7시30분 울산 삼산성당에서 창단미사를 봉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울산지역 17개 본당 가운데 11개 본당 성가대원 40여명으로 구성된 울산 가톨릭합창단은 지난 10여 년간 활동해오던 울산지역 연합성가대가 모태.
연합성가대는 올해로 18회를 맞는 「체칠리아음악제」를 통해 꾸준히 성장해왔으나, 음악제가 끝나면 다시 해체되는 등 지속적인 활동에 한계를 드러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단원들이 뜻을 모아 가톨릭 신앙을 바탕으로 한 성음악 활동의 초석이 되겠다는 각오로 이날 창단미사를 봉헌하게 된 것.
표중관 울산지역 평신도협의회 지도신부와 박근범 합창단 지도신부, 윤용선 부산 성음악연구소 소장 신부 등이 공동 집전한 창단미사에서는 윤용선 신부의 「아멘」, 「주님의 기도 맺음 환호」, 「파견」, 「복음환호송」 등을 들려주고 「무엇을 주님께 드리리까」, 「생명의 빵」 등 성가와 요셉 그루버의 「페스티벌 미사」(Festival Mass)를 선보였다.
이홍렬(요한) 단장은 『무엇보다 부산가톨릭합창단을 지도하신 박헌일 교수님을 모시고 새롭게 탄생하게 된 것이 큰 기쁨』이라면서 『선교는 물론이고 지역 사회와 교회를 잇는 문화전령사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상임지휘를 맡은 박헌일 교수는 『오늘이 있기까지 단원들의 열성과 노력이 참으로 대단했다』면서 『창단을 계기로 본당성가대의 활성화와 질적 향상, 연구체계 확립, 자료정보제공 등 다방면에서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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